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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식전달

스키장 준비물 완벽정리!

겨울 시즌에 친구들, 가족들, 단체 등 다양한 경로로 스키장을 방문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스키장은 다른 놀이시설과 다르게 환경도 춥고 장비도 복잡해서 챙겨야 할 물품이 많은데요. 오늘 제 경험을 섞어서 완벽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ㅎㅎ (광고 없습니다!)

 

 

1. 먼저 총정리

1) 스키복

2) 고글

3) 헬멧 또는 모자

4) 스키 양말

5) 넥 워머 또는 바라클라바

6) 기능성 타이즈

7) 기능성 티셔츠

8) 스키장갑

 

먼저 이 정도입니다..! 스키장은 기본적으로 눈 위에서 하는 레저스포츠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대여가 가능한 용품도 많으므로 필요한 것만 가져가시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1) 스키복

 이 글을 봐야 하는 분들은 다들 스키장을 처음 가거나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실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키복이나 보드복이 꼭 필요하냐고 궁금증을 가지시는데 제 생각엔 꼭 필요합니다.. 없으면 대여라도 해서 입고 타야 합니다. 스키장이 눈으로 이루어진 슬로프이기 때문에 넘어지거나 잠시 쉴 때, 리프트를 탈 때 등 눈과 접촉하는 모든 순간은 스키복이 아닌 평상복 상태에선 젖을 수밖에 없습니다. 스키장 자체가 춥기 때문에 한 번 젖으면 잘 안 마릅니다. 꼭 입으셔야 합니다.

 

 스키복이 기본적으로 가격이 꽤 나가기 때문에 없으신 분들은 스키장에서 렌털을 하시는 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하루 빌리는데 2-3만 원 정도 합니다. 한 번에 이틀 또는 3일씩 빌릴 수도 있습니다. 스키복은 다들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해서 따로 사진 첨부는 안 하겠습니다..!

 

2) 고글

 고글은 보시는 것과 같이 생겼습니다. 

스키고글
스키 고글

 

 네이버 쇼핑에 스키 고글이라고 검색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비교적 저렴한 고글을 골라왔는데 비싼 제품은 10만 원 선을 훌쩍 넘기는 제품도 많습니다. 스키를 타게 되면 바람의 저항이 세고 슬로프 설면에서 반사되는 빛이 강하기 때문에 눈 보호를 위해서 고글을 착용해야 합니다. 선글라스를 껴도 되지만 넘어졌을 때 다칠 수 있고 헬멧 또는 모자와 같이 착용할 때 불편할 수 있습니다. 

 

 

3) 헬멧 또는 모자

스키장에서는 헬멧, 모자가 역시나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스키장은 기본적으로 산을 깎아서 만든 것이고 눈에서 타기 때문에 몸을 보온하는 것이 필수인데 헬멧이나 모자 없이 탄다면 머리 부분 보온, 보호가 안 될 뿐 아니라 넘어졌을 때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스키 헬멧
스키 헬멧 일체형

 보시는 것과 같이 헬멧과 고글이 일체형으로 결합된 제품도 많습니다. 헬멧과 모자(비니) 중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헬멧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모자를 썼을 때는 귀 부분까지 보온이 되기 힘들고 타다 보면 모자가 돌아가는 경우도 많은데 헬멧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보온, 보호 효과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헬멧도 스키장 내에서 대여가 가능합니다.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스키를 못 타게 하는 스키장도 있으므로 만약 구매를 하실 것이라면 헬멧을 추천드립니다. 

 

 

 

4) 스키 양말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스키양말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듯합니다. 스키 양말은 일반 양말보다 훨씬 두껍고 길며 스키 부츠를 신었을 때 발을 보호해주고 눈으로부터 발을 보온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키 양말
스키 양말

 보시는 것처럼 일반 양말과 다르게 길고 두껍습니다. 스키 양말은 꼭 필요합니다. 스키 양말이 아닌 일반 양말을 신고 탄다면 발이 동상에 걸린 것처럼 시리고 아픕니다. 스키 양말을 신어도 시간이 지나면 발이 시리기 때문에 꼭 필요한 물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키 양말은 대여가 안 되고 스키장 내에서도 구매를 해서 이용해야 합니다. 스키장 내에서 구매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안 신고 타는 건 비추입니다... 

 

 

5) 넥 워머 또는 바라클라바

 이름이 좀 생소합니다 ㅎㅎ 먼저 넥 워머는 목부터 길게는 귀까지 보온해주는 제품이고 바라클라바는 목부터 머리까지 완전히 보호하는 제품입니다. 

 

넥 워머
스키 넥 워머입니다.
바라클라바
두 사진 중 위에 것이 바라클라바입니다.

 

 역시 스키 탈 때 필요한 제품인데 많이 춥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제품을 착용하지 않고 스키를 탄다면 스키로 내려오는 속도에 맞서는 맞바람이 차갑고 세기 때문에 피부가 트거나 얼굴 따가운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넥 워머는 목에서 코까지 보호해주는 제품인데 벗고 입기 편하지만 잘 흘러내린다는 단점이 있고 바라클라바는 머리까지 덮기 때문에 더 따뜻하고 헬멧이나 모자에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지만 식당 같은 곳에서 벗고 다시 쓰기 조금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두 가지 다 사용해봤는데 바라클라바가 더 편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이번에 스키장 가니까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해서 둘째 날은 마스크만 끼고 탔는데 마스크 안쪽이 젖는 것을 빼면 마스크가 보온효과도 뛰어나고 워머의 역할을 다 하는 것 같아서 사실 마스크(kf94) 끼고 타실 거면 굳이 위 제품들을 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스크는 여러 장 가져가셔야 합니다 ㅎㅎ

 

 

6) 기능성 타이즈

 기능성 타이즈는 사실 선택사항입니다. 대부분 스키복 바지 내부가 기모 재질로 되어있어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겨울철 스키장은 영하 3도 아래로만 내려가도 평소보다 춥게 느껴집니다. 이럴 때 스키복 바지 안에 기능성 타이즈(기모)를 입어주면 불편하지 않고 무겁지 않은데 훨씬 따뜻하게 스키를 탈 수 있습니다. 

바지
기능성 타이즈

 이러한 기능성 타이즈는 당연히 대여가 안 됩니다. 구매해서 준비해 가는 것 밖에 방법이 없기 때문에 타시는 분의 편의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7) 기능성 티셔츠

기능성 티셔츠는 기능성 타이즈보다 조금 더 높은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겨울 티셔츠 안에 면티를 입거나 내의를 입는데 스키장에서는 옷이 젖는 것이 최악이기 때문에 겨울티셔츠 안에 기능성 티셔츠(기능성 내의)를 입어준다면 훨씬 쾌적하고 따뜻하게 스키를 탈 수 있습니다. 

기능성 내의
기능성 티셔츠(기능성 발열 내의)

 보시는 것과 같이 몸에 딱 붙는 기능성 소재이기 때문에 땀이 나거나 눈이 들어가도 금방 건조되고 일반 면티보다 따뜻합니다. 기능성 발열 내의 위에 겨울 티셔츠를 입고 스키복을 그 위에 입고 타면 딱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간혹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 역시 필수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선택하실 수 있는 사항이지만 저는 추천드립니다 ㅎㅎ

 

 

8) 스키 장갑

드디어 마지막 스키 장갑입니다..! 스키 장갑은 저는 정말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스키장에 가면 초심자들은 넘어질 일도 많고 눈을 짚을 일도 많습니다. 넘어지지 않더라도 스키를 들고 이동해야 하는 일이 정말 많으며 스키에 한 두 번이라도 탄다면 눈이 잔뜩 묻어있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눈이 가득 묻은 스키를 맨손으로 들고 이동하는 것은 정말 고통입니다.. 

 

 또한 스키의 기본적인 속도가 있고 기온이 낮기 때문에 슬로프를 한 두번 내려오게 되면 손이 정말 시리습니다. 장갑과 같은 물품은 대여가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 꼭 준비해 가셔야 합니다. 

스키 장갑
스키장갑 손가락 분리형입니다.

제가 들고 온 사진은 손가락이 자유로운 스키 장갑입니다. 스키를 잘 타시는 분들은 벙어리 형태의 장갑도 많이 착용하시지만 초심자 여러분은 손가락이 분리되어있는 장갑이 훨씬 수월하다고 합니다. 스키 장갑을 껴도 내부가 젖고 손이 시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키 장갑은 꼭 준비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스키장에 갈 때 준비해 가야 하는 준비물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ㅎㅎ

스키장은 환경이 독특하고 장비가 복잡하기 때문에 준비물을 잘 챙겨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여할 것과 준비해갈 것들을 잘 분류하시고 챙기셔서 즐거운 스키장 여행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